- 북한교회 재건 운동 비롯해 평화통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 김원철 목사 “젊은 세대에 통일에 대한 의지 심어줘야”
- 11년 동안 이어온 ‘월요기도회’ 새로운제자교회에서 진행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통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15일 부천 새로운제자교회(담임목사 김찬호)에서 ‘제374차 평화통일 염원 월요기도회 및 기도 처소 이전 감사예배’를 드렸다.
2015년 3월 통일부의 허가로 설립된 비영리 법인인 한반도평화통일재단은 2014년 10월부터 월요기도회를 가지며 통일을 위해 활동해 왔다. 이는 1982년 2월 동독 라이프치히의 크리스챤 퓔러 목사와 보네베르거 목사 외 3명의 동역자가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독일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월요기도회를 시작한 것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다. 독일의 경우 해당 월요기도회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수십만 동독 시민이 참여하는 사회운동으로 확산돼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11년 동안 이어진 한반도평화통일재단의 월요기도회는 광명과 파주 및 노량진 등을 거쳐 이제 새로운제자교회에 정착해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전 감사예배는 백현우 목사(사무총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이광원 목사(소사구기독교총연합회 협동사무총장)의 대표기도 및 주영현 목사(화성시나눔플러스재단)의 특송에 이어 김원철 목사(부이사장)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한반도 통일이 가능하다고 믿는지 물으면 여기 모인 우리는 반드시 이뤄진다고 믿지만 국민 전체가 그런 건 아니다. 젊은 세대에게 통일에 대한 의지를 심어줘야 한다”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쓰시는 날이 올 것이다. 반드시 통일 되고 평화가 올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권석철 장로(상임이사)의 경과보고 및 최용관 장로(상임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반도평화통일재단이 소사구기독교총연합회와 협약식을 가졌다. 양 단체는 평화 통일 염원 월요기도회의 부흥 발전과 북한교회재건운동 및 통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합력하기로 했다.
이날 최종환 목사(소사구기독교총연합회 회장)는 축사를 통해 한반도평화통일재단의 발전을 기원했고, 송은섭 목사(이사)는 인사말을 하며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김원철 목사는 기도회 장소를 제공한 김찬호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김찬호 목사는 “이 기도회가 북한 땅에서 민족이 함께 기도할 때까지 계속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남북분단 종식과 한반도 평화 정착 △북녘땅 회복 △북한교회재건 사역 △나라의 안정과 민족의 번영 △한국교회 영적 각성과 부흥 △새로운제자교회 등을 위해 합심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봉식 목사(소사구기독교총연합회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번 '제374차 평화통일 염원 월요기도회'는 새로운제자교회, 오산리기도원7000목회자중보기도단, 글로벌선교복지연합회, Moving Church Union이 후원했고 황금단, 뉴대성병원장례식장, 생생병원, 정플란트치과가 협찬했다.
한편 한반도평화통일재단은 △남북 교류 및 협력을 통한 민족 동질성 회복 △인도주의적 지원을 통한 동포애 함양 △분단의 후유증 치유를 통한 평화통일 여건 조성 △통일시대를 대비한 기독교적 리더 양성 등의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기도회의 부흥을 위해 ‘111기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고, 창립 11주년을 맞아 ‘남북평화음악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