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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임윤임 개인 전시회 개최 ‘고난의 예수’ 포함해 80여 작품 전시
‘제8회 임윤임 개인 전시회’가 인천 우현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6일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임윤임 화가는 대한민국무궁화미술대전과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인천 부평구에서 시온성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난의 예수’ 작품을 포함한 80여 점이 출품됐다. 작품의 대부분은 기독교적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고난의 예수’ 작품에 대해 임 화가는 “자기 아픔에만 집중하면 예수님의 아픔을 볼 수 없다.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하며 그 아픔들을 고스란히 그림에 담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화가는 “내 작품들 대부분은 사실에 기초한 영적 그림이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서 받은 응답을 그린다”면서 “선교에 초점을 맞추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은총으로 어느덧 개인전이 8회를 맞게 됐다. 격려해 주시고 기도하며 축하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한편 개인 전시회 중에는 감사 예배 드리는 시간도 가졌다. 예배는 임승자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심태섭 총장(센트럴 대학)의 설교에 이어 김호동 선교사(불가리아), 송명신 목사(국제네트워크선교회 회장), 송미경 교장(새이레기독학교)이 축사를 하며 임 화가를 축복했고 예배는 박대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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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목회 키워드는?
2023년부터 매년 발행하고 있는 목회트렌드 시리즈의 2025년 판이 나왔다. ‘목회트렌드 2025’는 한국교회에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Leadership Ministry : 리더십이 탁월한 목회가 절실하다 △Woman Ministry : 여성과 함께하는 목회가 대안이다 △Literacy Ministry : 문해력이 목회력(力)이다 △Small Group Ministry : 소그룹이 미래 교회를 만든다. 각 주제별로 강조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목회자의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첫 번째로 원로와 후임의 관계를 말한다. 양측의 관계는 교회 성장과 리더십 전환에 있어 매우 중요하므로 권위의 출발에서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권위는 인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왔음을 인정하면 후임자에게 바통 터치는 아름답게 된다”고 말한다. 당회 운영과 재정 관리에 있어서도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목회자는 재정을 욕심이 아니라 비움으로 시작해야 하고 그렇게 재정관리를 하면 목회자의 권위는 저절로 세워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 주제인 ‘여성과 함께하는 목회가 대안이다’라는 내용에서는 교회 안에서 다음세대 양육의 키맨이 여성이라고 하며 “여성은 먼저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배우고 변화돼야 한다. 독서라는 공부를 통한 여성의 변화와 성장은 다음세대의 변화와 성장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교회에 주문하는 내용도 있다. 여성의 정체성을 바로 찾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상은 여성에게 여성 그 본연의 존재로 살아가게 하기보다는 타인의 기대와 세상의 기대에 맞추어 살기를 요구했다. 교회가 여성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환대는 바로 그녀의 잃어버린 정체성을 주님 안에서 다시 찾도록 돕는 것”이라며 “세상은 여성의 인권을 회복하고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고 있으나 교회는 아직까지도 유교 가부장주의의 영향을 받아 남성과 여성간의 수직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교회는 여성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자신의 은사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첫 번째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문해력이 목회력(力)이다’라는 주제에서는 AI 시대에 놓인 목회자가 문해력이 부족하면 세상과 청중으로부터 버림받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문해력이 목회 경쟁력임을 역설한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신학 및 인문학 도서를 많이 읽고 글쓰기를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소그룹’이다. 파편화된 사회에서는 대그룹보다 소그룸이 중요하기에 소그룹이 교회를 소생시키는 핵심이라고 봤다. 저자는 “액티브한 교회의 소그룹은 교인이 속하고 싶어 한다”면서 “교회의 소그룹은 수많은 그룹 중 하나가 아니라 가족이어야 한다. 가족처럼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될 때 소그룹은 소속된 개인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낸다”고 말한다. 이어 저자는 “가족과 같은 소그룹이 되면 교회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 그렇기에 소그룹을 교회의 심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소그룹이 휴식과 나눔 그리고 영성이 있는 제3의 공간이어야 한다”면서 “소그룹이 교회의 심장과 영성의 공간이 되면 한국 교회는 저절로 살아난다”고 강조한다. 평신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한다. 소그룹에는 목회자도 있어야 하지만 그 핵심에는 평신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평신도가 목양의 주체자로 설 때 교회에 하나님의 역사가 놀랍게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한편 ‘목회트렌드 2025’ 저자는 다음과 같다. △아트설교연구원 및 글과길 출판사 대표 김도인 목사 △익산기쁨의교회 박윤성 목사(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청년사역연구소 대표이자 산본교회를 담임하는 이상갑 목사(학원복음화협의회 중앙위원) △이리신광교회 권오국 목사 △GMP개발연구위원 박혜정 선교사(알바니아) △뉴질랜드 오클랜드감리교회 김지겸 목사 △미국 렌초 제자들교회 박종순 목사(게이트웨이 신학교 목회학 박사 과정). 책을 기획한 김도인 목사는 “한국교회는 변화를 꾀하지 않아 정체돼 있다. 설교를 봐도 변화가 거의 없다. 그에 반해 일반 사회는 농업에서 공업으로 그리고 정보화 사회로 변화했다.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한 덕분”이라며 “한국교회도 변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교회로 끌어들이기 위한 내적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한 뒤, 교회의 영적 트렌드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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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구속된 신현옥 목사와 부목사들의 충격적 실체 공개
예장백석(총회장 김진범 목사) 총회 평택노회장 신현옥 목사(시온세계선교교회, 복지법인 사랑과나눔 대표이사)가 부목사 2명 및 장로와 함께 성도를 집단 폭행한 사건의 전말이 판결문을 통해 자세히 드러났다. 특히 판결문을 확인해 보니 신 목사와 함께 성도를 폭행한 부목사들은 대마, 폭력, 특수강도, 사기미수 등으로 실형이 선고된 바 있는 범죄 이력이 화려한 전과자였다. 이번 사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신현옥 목사는 교회가 운영하는 반찬가게에서 성도들이 일하게 했는데 A씨의 아내 B씨가 임신 중이었음에도 일을 시켰고 결국 과다한 업무로 유산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목사는 ‘나는 줄넘기해도 애가 안 떨어지던데 쟤는 몸이 너무 약하다. 피가 이상한 피다. 별나다. 저 집안의 죗값이다’라는 말을 하며 계속 일을 시켜 이후에도 B씨는 임신 후 또 유산하게 된다. 이에 B씨의 남편 A씨가 교회를 떠날 것처럼 행동하자 A씨를 신현옥 목사의 방으로 불러 집단 폭행했다. 판결문에 나타나 있는 내용에 따르면 신현옥 목사 일당이 A씨를 넘어뜨리고 배, 뒷머리, 등을 발로 밟거나 손으로 수차례 때려 A씨가 정신을 잃고 약 20분간 기절했다고 한다. 또한 신현옥 목사는 A씨가 기절한 후에도 A씨 부부에 대한 화가 가라앉지 않자 A씨의 아내인 B씨를 호출해 “야 이 XX아, 넌 어떻게 살았길래, 어? 이렇게 XXX 놈하고 살아, 이 XXX아. 왜? 어? XXXX랑 X 섞고 사니까, X하고, 좋다고 하니까 너도 얘 편이냐? 너 XX새끼랑 X해봤자 XX새끼 나와 이X아”라고 욕설을 하며 B씨를 폭행했다. 법원은 가해자들이 A씨를 폭행해 기절시키고, 감금한 사실 및 그 고의를 모두 인정하며 신 목사 측의 주장은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피고인들은 A씨에게 집단으로 상해를 가하였고 A씨에 대한 폭행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 신현옥은 범행을 주도하며 직접 피해자들을 폭행했으며 피해자들을 향해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이나 모욕적인 언행을 했는바 피고인들의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신현옥 목사를 징역 1년에 처하며 법정 구속했고, 부목사 2명은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을 명했으며, 장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을 통해 부목사들의 범죄 전력도 공개됐다. 부목사 C씨는 이전에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등으로 실형이 선고된 바 있고, 또 다른 부목사인 D씨는 특수강도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C씨와 D씨는 2011년 사기미수 등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담임목사부터 부목사까지 범죄 이력이 화려한 집단이었다. 한편 신현옥 목사 측을 영입한 것도 모자라 평택노회장까지 하도록 허락한 예장백석총회는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 [단독] 백석총회, 사기범이자 ‘자칭 하나님’ 논란 있었던 신현옥 목사 영입 http://crossnews.kr/news/view.php?no=2180 특히 신 목사를 영입하는 데 앞장선 이들과 신 목사의 교회에 가서 총회 이름을 걸고 ‘성령대망회’까지 가진 교단 임원 및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 처리해야 한다. 한국 기독교계는 백석총회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고 있다. 이번 사건의 처리 과정을 통해 교단의 자정능력과 수준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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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와 감경철 회장, 크로스뉴스 송상원 기자에게 소가 1억6천20만 원 소송 제기했다 패소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장로, 이하 CTS)와 감경철 회장이 자신을 비판하는 기사를 작성한 언론과 기자를 상대로 소가 1억6천20만 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5민사부는 지난 5월 30일 판결을 통해 CTS와 감경철 회장의 △손해배상 △기사 삭제 △정정보도 △간접강제 요청을 모두 기각했고 소송 비용까지 모두 이들이 부담하도록 했다. 이번 소송은 송상원 기자가 △크로스뉴스 △아시아트리뷴 △뉴스프리존 웹사이트에 감경철 장로에 대한 비판 기사를 보도하자 CTS와 감경철 회장이 고소한 것이다. 당초 감 회장 측은 △크로스뉴스 △아시아트리뷴 △뉴스프리존 △송상원 기자에게 소송을 걸었으나 소송 대상이 법인 혹은 개인이어야 하기에 피고 적격문제를 지적받았고, 그러자 크로스뉴스 및 아시아트리뷴을 운영하는 송상원 기자와 뉴스프리존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뉴스와사람들로 대상을 정정해 재판이 진행됐다. CTS와 감경철 회장이 문제를 제기한 각 언론사의 기사는 다음과 같다. △크로스뉴스 2023년 4월 7일 기사 : 장종현과 감경철, 부활절을 발판으로 재기 노리는 기독교계 범죄자들 △아시아트리뷴 2023년 4월 7일 기사 : 윤석열 대통령, 범죄자가 중심인 기독교 행사에 들러리 서나? △뉴스프리존 2023년 4월 7일 기사 : 장종현과 감경철, 부활절을 발판으로 재기 노리는 기독교계 범죄자들. 크로스뉴스 2023년 4월 7일 기사 링크 http://crossnews.kr/news/view.php?no=1987 위 기사 보도 전후 한국기독교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대통령 비서실 인사와 대통령 경호처 공보관도 기자와 통화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기사의 주요 요지는 세 번에 걸친 횡령 범죄가 모두 유죄로 확정된 국가공인 횡령범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이 기독교의 핵심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퍼레이드를 주관하며 한국기독교계의 전면에 나서 화려하게 재기하려는 것에 대한 비판이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비판 기사였기에 기독교계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동의하는 모습이었지만 자신의 치부가 드러난 감경철 회장은 “객관성 및 공공성을 결여한 자극적, 공격적 보도, 소설처럼 써내려간 기사들을 통해 원고들의 사회적 가치 및 평가를 저하시켰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의 판단은 감 회장 측과 달랐다. 법원은 철저히 객관적 팩트에 근거해 사건을 살펴보며 송상원 기자가 작성한 기사의 내용에 허위사실이 없고 보도의 주요 목적과 동기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법원은 감경철 회장의 횡령 범죄로 인한 형사 처벌 전력까지 판결문에 자세히 적시하며 송상원 기자가 감경철 회장을 상대로 ‘범죄자’, ‘국가공인 횡령범’, ‘기독교계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이라는 표현을 한 것이 문제가 없다고 봤다. 법원이 판결문에서 밝힌 감경철 회장의 형사 처벌 전력은 다음과 같다. △수원지방법원 2006고합OOO호 사건. 범죄사실 : 감경철은 CTS 사옥 신축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하고 돌려받는 방법으로 950,000,000원 횡령 등. <형량 :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대구지방법원 2008고합OOO호 사건. 범죄사실 : 감경철은 조은닷컴, 안동개발의 실제 사주였는데 안동개발이 시공 중인 골프장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하고 돌려받아 조은닷컴의 채무변제 등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1,320,451,290원 횡령 등. <형량 :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 △대구고등법원 2016노OOO호 사건. 범죄사실 : 감경철은 자신이 실제 사주인 안동개발에 부인을 부회장으로, 아들을 감사로 선임하여 8년 동안 급여 명목으로 790,000,000원 횡령. <형량 :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법원은 위 범죄사실들을 언급하며 “특히 수원지방법원 2006고합OOO호 사건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원고 감경철이 횡령한 공사비에는 교인들을 상대로 모금한 건축헌금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위와 같은 범죄에도 불구하고 CTS와 감경철 회장 측은 이번 재판에서 이전의 범죄사실을 반성하기는커녕 감경철 장로를 의인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재판에서 CTS와 감 회장은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을 펼쳤다. 감 회장은 송상원 기자가 장종현 목사(백석대학교 총장, 예장백석 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를 향해 적시한 기사 내용을 자신에게 한 것처럼 순서를 바꿔 짜깁기해 법원에 제출한 것은 물론, 그 내용이 “감경철의 인격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정정보도문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당연히 법원은 해당 내용이 감경철과 관련된 것이 아니기에 요구를 배척했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또 있다. 법원이 허위사실 부분을 특정하라고 하자 CTS와 감 회장 측은 최종 제출한 준비서면을 통해 한 개 부분에 대해서만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그런데 감 회장 측이 정정보도문을 내달라고 요구한 내용은 한 가지가 아니었고 감경철 장로를 비롯해 다른 목회자들에게 한 여러 표현들에 대해서도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스스로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건을 자세히 살펴본 법원은 지난 5월 30일 CTS와 감경철 회장의 모든 요청을 기각하고 소송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도록 주문했다. CTS와 감 회장 측은 지난 6월 10일 항소한 상태다. 한편 이번 재판 기사에 언급된 감경철 회장이 대회장을 맡은 ‘부활절 퍼레이드’ 행사에는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적 자금도 투입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문체부 장관은 횡령 범죄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 된 국가공인 범죄자인 감경철이 주도한 행사에 공적 자금을 지원한 것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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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적극적인 탈북민 자녀들을 통일세대로 육성해야”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 이동주 교수)는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기독교여자절제연합회관에서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제8회 심포지엄’을 가졌다. 심포지엄은 이승구 박사의 사회로 시작됐고 유관지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상임고문)가 개회 설교를 했으며 이후 강연이 이어졌다. 발표자로는 심양섭 박사(남북사랑학교 교장), 신효숙 박사(국민대 교수), 송신복 대표(하나비전 지역아동센터)가 나섰다. 심양섭 박사는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이라는 강연을 통해 탈북민 학생 교육의 취약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교회가 이 사역에 힘을 쏟길 당부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과 대량 아사 사태를 거치면서 사회주의 체제는 내적으로 사실상 무너져 내렸다. 그러면서 이른바 장마당이라고 하는 시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북한 정부마저 그 시장을 합법화, 양성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북한으로 유입되는 생필품 및 의약품과 더불어 해외 정보와 문화 특히 한류와 기독교 콘텐츠도 유입돼 1990년대 이후 북한에서 태어난 장마당 세대는 반기독교교육을 받았지만 기성 세대에 비하면 덜 세뇌됐다. 즉 개인주의를 비롯한 서구적 가치관을 쉽게 받아들인다”면서 “장마당 세대가 기성 세대에 비해 기독교를 수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러한 장마당 세대를 중심으로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을 복음화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 탈북 청소년 대안교육의 첫 번째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 박사는 “탈북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통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남한 사람들은 이렇게 통일에 무관심하고 부정적인가 탄식한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탈북민에게는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 있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라며 “통일에 적극적인 탈북민 자녀들을 먼저 통일세대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남한의 청소년, 청년, 대학생들이 탈북 청소년 및 탈북민 자녀들과 좀 더 자주 접촉하게 할 필요가 있다. 각급 학교에서 통일교육 혹은 통일 리더십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게 거대 담론이고 추상적이어서 실감이 잘 안 난다.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생생한 통일교육은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남북한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만나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통일의 필요성은 자연스럽게 뇌리에 스며들게 된다. 이보다 더 효과적인 통일교육은 있을 수 없다. 이들이 더 자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물론 정부와 기업, 기타 민간 단체들도 남북한 청소년 및 청년 교류를 법적, 제도적, 물질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심 박사가 강조한 것은 통일선교사 배출이다. 그는 “언젠가 북한이 개방되면 북한 땅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주님의 일꾼들이 필요한데 북한 사람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같은 북한 출신 탈북자들”이라며 “그중에서도 탈북 청소년과 탈북 청년들이 복음 통일의 최선봉에 설 수 있도록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들은 지금부터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해야 한다. 공부와 복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교회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들을 지원하고 기도해야 하며 더 나아가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이 북한 땅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몽골과 이슬람권인 중동 여러 나라들을 비롯한 열방에도 선교사로 나가도록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 요컨대 복음통일의 일꾼 즉 통일 선교사와 열방 선교사들을 배출하는 것이 탈북 청소년 교육의 비전”이라고 했다. 탈북 학생들 모아 교육하는 것보다 일반 학교로 편입학 유도 필요 신효숙 박사는 ‘북한 이탈주민 자녀의 교육과 대안학교의 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현재 이뤄지고 있는 탈북민 자녀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신 박사는 “탈북민의 가정 배경에 있어서 가족구조, 가구소득을 고려한 지원 필요성과 문제점이 논의되고 있다. 가정 배경이 탈북 학생의 교육기회 및 학업성취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학교 교육 중심의 지원 쟁책이 가정 단위의 지원이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정 등을 포함한 탈북 청소년 개인에 대한 총체적 지원 정책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 방법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박사는 “탈북 학생들만 모여서 공부하고 친구 관계를 형성하며 그들만의 학교에 다니는 것은 대학 및 사회생활에서 남북한 주민 통합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탈북 청소년들에게 정착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되 정착지 일반 학교로 편입학을 유도하고 학교 적응 및 학업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 박사는 “탈북 학생 감소에 따른 대안교육시설의 점진적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제 일반 학생과 탈북 학생이 함께 다니는 통합형 특성화학교, 통합형 인가대안학교 운영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한 출신의 학생 비율을 1:1 수준으로 맞춰 ‘작은 통일 시범학교’를 운영해 보고 학급 단위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남북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통합형 교육 과정에 기반한 대안적 학교의 구상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탈북 청소년들이 출신을 밝히는 것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탈북 청소년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출신을 밝히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이들의 의지나 자신감의 유무보다는 사회적 편견이나 잠재적인 차별 때문이다. 탈북 청소년이 주변 사람들에게 북한 또는 중국 출신임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 일반적으로 절반 정도 청소년이 절대 또는 가급적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거주기간이 5년, 10년 이상으로 길어질수록, 대안학교보다 정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일수록 북한 또는 중국 출신임을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출신이 밝혀졌을 때 겪었던 부정적 경험 등의 이유로 숨기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탈북 청소년이 출신 배경을 밝히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호적이고 수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해 커다란 상처를 입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면서 “출신 배경을 밝히는 것이 좋은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주변 상황, 교우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마음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소년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자존감을 갖고 정체성을 밝힐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신 박사는 탈북민 가족을 위한 통합적 정착 지원책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혼자서 아무리 정착을 잘해도 가족 구성원이 어렵거나 위기에 처한다면 그 변화로 삶이 흔들릴 수 있다. 전체 탈북민이 장기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탈북민 가정을 보면 북한 출생뿐만 아니라 제3국 출생과 한국 출생 자녀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탈북민 누계 인원의 확대, 국내 거주 연차의 확대,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이주민적 입국 성격 등이 적극적으로 정착지원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거시적 차원에서 그동안 탈북민 1세대와 1.5세대 지원 정책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2세대, 3세대 지원을 포괄하는 가족 통합 지원으로 확장적 준비를 할 때”라고 했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탈북민 대안학교, 제도적 지원책 필요 송신복 대표는 ‘탈북민 대안학교의 현황과 앞으로의 대책’이라는 강연을 통해 탈북민 대안학교의 특성을 설명하며 더 좋은 교육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송 대표는 “교육부에서 학력을 인정하는 학교는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한겨레중고등학교와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여명학교, 하늘꿈학교, 장대현학교, 드림학교가 있고 미인가 대안학교로 기독교가 운영하는 한꿈학교, 우리들학교, 다음학교, 반석학교, 남북사랑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 등이 있다”면서 “일반적인 대안학교는 학업을 중단하거나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위주의 교육과 인성 교육 또는 소질 및 적성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한다. 반면 탈북민 대안학교는 연령, 언어, 실력, 가정 상황 등으로 일반 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증진시키기 위한 수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탈북민 학생의 경우 북한 출신 부모의 자녀뿐만 아니라, 북한 출신과 중국인 사이의 자녀 및 북한에서 벌목공으로 러시아에 갔다 현지 여성과 결혼 후 탈북한 이들의 자녀 등이 있다. 이들에게 먼저 한국어를 가르치며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게 하고 기숙사까지 운영해야 돼 탈북민 대안학교는 막중한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남북하나재단에서 재정적 후원을 해주나 비중은 30% 정도다, 나머지는 기관대표나 교장들이 후원받아 충당해야 한다”고 열악한 현실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탈북민 자녀들이 탈북 과정 중 겪은 제3국 은신 및 부모와의 격리로 인한 심리적 불안정, 부모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충동 등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 것을 밝히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 대표는 2021년 평택에서 탈북자 출신 양아버지가 탈북민 자녀 딸과 싸우다 흉기로 살해하고 자신은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사례를 소개하며, 자녀 교육과 함께 학부모 교육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작년 9월 자신이 운영하는 하나비전지역아동센터에서 남북하나재단의 후원으로 1박 2일 동안 어머니학교를 진행한 결과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소개하며 올 가을에 아버지 학교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송 대표는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들을 위한 대학 정원 내 특별 전형 확대 및 탈북민 대안학교 졸업생의 진로·직업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교육이 희망이 되는 사회를 위해 모든 어른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탈북민 자녀들에게 한국이라는 장소가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한하는 어항이나 연못이 돼서는 안 된다. 학교와 유관 기관 및 정부가 탈북민 학생들에게 넓은 강물이 돼 무한히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한국에서의 탈북민 대안학교 교육 경험들이 귀중한 경험과 자산이 돼 통일 후 북한 땅에 가서 대안학교를 통한 복음 전파의 귀중한 밑천이 될 것을 믿는다”고 역설했다. 심포지움을 마무리하며 이동주 회장은 “탈북민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북한선교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설 사람들이다. 그들이 신앙을 갖고 제대로 교육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독교계가 도와야 한다. 이 일을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필요한 대안을 제시한 강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탈북민 자녀들을 잘 육성해 통일한국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바이어하우스학회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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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라는 꽃을 찾아 시를 헤매고 있다”
봄의 따뜻한 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4월의 밤을 아름다운 시로 수놓는 시간이 펼쳐졌다. 7일 새에덴교회에서 소강석 목사의 ‘꽃소리 들리는 밤’ 콘서트가 열린 것. 소 목사는 광야의 영성과 문학적 감성 및 현대적 지성이 어우러진 감성시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인사다.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한 후 왕성한 창작 활동 결과 윤동주 문학상과 천상병 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단국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소강석 목사는 “인생과 사랑은 아름다운 시 한 편과 같다”면서 “오늘 꽃소리 들리는 밤을 통해 아름다운 시를 쓰고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콘서트는 소 목사가 작사하고 제갈수영이 작곡한 ‘봄의 왈츠’를 김순영 소프라노가 노래하며 막이 올랐다. 노래를 통해 만물이 약동하는 봄의 싱그러움을 선사했고, 이후 탤런트 김예령 씨가 소 목사의 ‘봄3’, ‘봄7’을 낭송하며 봄의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황윤미 집사와 유재영 집사는 소 목사의 시 ‘매화1’, ‘벚꽃’, ‘꽃’, ‘꽃과 예수’를 낭송하며 봄과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했다. 테너 박주옥 목사는 소 목사가 작사, 작곡한 ‘꽃잎과 바람’를 노래하며 감동을 전했다. 콘서트에서는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촌장)가 소 목사의 시 세계관을 평론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종회 교수는 소 목사의 시에 대해 “종교적 가르침을 예술적 여과를 거쳐 시에 수용하는 문학적 카타르시스의 모범”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소 목사의 시는 쉽고, 결이 고운 시어를 사용해 매우 독자 친화적이지만 시적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면서 “평범한 일상을 노래하되 그 가운데 있는 슬픔과 아픔 및 외로움을 넘어서게 하는 위로와 북돋움의 힘이 있다. 어쩌면 이는 문학의 궁극적인 목표인지도 모른다.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문학의 소중한 역할이 소 목사의 시 세계에 있다. 이는 소 목사의 시를 가치 있다고 평가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 목사는 꽃에 천착하는 시를 써온 것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앞으로도 시를 통해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 시대와 소통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했다. 소 목사는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너’라는 꽃이다. ‘너’는 나 자신일 수도 있고 우리 성도일 수도 있고 독자일 수도 있다. 우리 모두가 섬기고 경외하는 하나님일 수도 있다”면서 “나는 그래서 오늘도 너라는 꽃을 찾아 시를 헤매고 있다. 시를 쓰는 동안 꽃 향기를 많이 보고 꽃소리를 많이 듣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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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임윤임 개인 전시회 개최 ‘고난의 예수’ 포함해 80여 작품 전시
- ‘제8회 임윤임 개인 전시회’가 인천 우현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6일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임윤임 화가는 대한민국무궁화미술대전과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인천 부평구에서 시온성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난의 예수’ 작품을 포함한 80여 점이 출품됐다. 작품의 대부분은 기독교적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고난의 예수’ 작품에 대해 임 화가는 “자기 아픔에만 집중하면 예수님의 아픔을 볼 수 없다.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하며 그 아픔들을 고스란히 그림에 담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화가는 “내 작품들 대부분은 사실에 기초한 영적 그림이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서 받은 응답을 그린다”면서 “선교에 초점을 맞추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은총으로 어느덧 개인전이 8회를 맞게 됐다. 격려해 주시고 기도하며 축하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한편 개인 전시회 중에는 감사 예배 드리는 시간도 가졌다. 예배는 임승자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고 심태섭 총장(센트럴 대학)의 설교에 이어 김호동 선교사(불가리아), 송명신 목사(국제네트워크선교회 회장), 송미경 교장(새이레기독학교)이 축사를 하며 임 화가를 축복했고 예배는 박대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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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임윤임 개인 전시회 개최 ‘고난의 예수’ 포함해 80여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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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목회 키워드는?
- 2023년부터 매년 발행하고 있는 목회트렌드 시리즈의 2025년 판이 나왔다. ‘목회트렌드 2025’는 한국교회에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Leadership Ministry : 리더십이 탁월한 목회가 절실하다 △Woman Ministry : 여성과 함께하는 목회가 대안이다 △Literacy Ministry : 문해력이 목회력(力)이다 △Small Group Ministry : 소그룹이 미래 교회를 만든다. 각 주제별로 강조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목회자의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첫 번째로 원로와 후임의 관계를 말한다. 양측의 관계는 교회 성장과 리더십 전환에 있어 매우 중요하므로 권위의 출발에서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권위는 인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왔음을 인정하면 후임자에게 바통 터치는 아름답게 된다”고 말한다. 당회 운영과 재정 관리에 있어서도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목회자는 재정을 욕심이 아니라 비움으로 시작해야 하고 그렇게 재정관리를 하면 목회자의 권위는 저절로 세워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 주제인 ‘여성과 함께하는 목회가 대안이다’라는 내용에서는 교회 안에서 다음세대 양육의 키맨이 여성이라고 하며 “여성은 먼저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배우고 변화돼야 한다. 독서라는 공부를 통한 여성의 변화와 성장은 다음세대의 변화와 성장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교회에 주문하는 내용도 있다. 여성의 정체성을 바로 찾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상은 여성에게 여성 그 본연의 존재로 살아가게 하기보다는 타인의 기대와 세상의 기대에 맞추어 살기를 요구했다. 교회가 여성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환대는 바로 그녀의 잃어버린 정체성을 주님 안에서 다시 찾도록 돕는 것”이라며 “세상은 여성의 인권을 회복하고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고 있으나 교회는 아직까지도 유교 가부장주의의 영향을 받아 남성과 여성간의 수직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교회는 여성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자신의 은사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첫 번째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문해력이 목회력(力)이다’라는 주제에서는 AI 시대에 놓인 목회자가 문해력이 부족하면 세상과 청중으로부터 버림받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문해력이 목회 경쟁력임을 역설한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신학 및 인문학 도서를 많이 읽고 글쓰기를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소그룹’이다. 파편화된 사회에서는 대그룹보다 소그룸이 중요하기에 소그룹이 교회를 소생시키는 핵심이라고 봤다. 저자는 “액티브한 교회의 소그룹은 교인이 속하고 싶어 한다”면서 “교회의 소그룹은 수많은 그룹 중 하나가 아니라 가족이어야 한다. 가족처럼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될 때 소그룹은 소속된 개인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낸다”고 말한다. 이어 저자는 “가족과 같은 소그룹이 되면 교회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 그렇기에 소그룹을 교회의 심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소그룹이 휴식과 나눔 그리고 영성이 있는 제3의 공간이어야 한다”면서 “소그룹이 교회의 심장과 영성의 공간이 되면 한국 교회는 저절로 살아난다”고 강조한다. 평신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한다. 소그룹에는 목회자도 있어야 하지만 그 핵심에는 평신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평신도가 목양의 주체자로 설 때 교회에 하나님의 역사가 놀랍게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한편 ‘목회트렌드 2025’ 저자는 다음과 같다. △아트설교연구원 및 글과길 출판사 대표 김도인 목사 △익산기쁨의교회 박윤성 목사(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청년사역연구소 대표이자 산본교회를 담임하는 이상갑 목사(학원복음화협의회 중앙위원) △이리신광교회 권오국 목사 △GMP개발연구위원 박혜정 선교사(알바니아) △뉴질랜드 오클랜드감리교회 김지겸 목사 △미국 렌초 제자들교회 박종순 목사(게이트웨이 신학교 목회학 박사 과정). 책을 기획한 김도인 목사는 “한국교회는 변화를 꾀하지 않아 정체돼 있다. 설교를 봐도 변화가 거의 없다. 그에 반해 일반 사회는 농업에서 공업으로 그리고 정보화 사회로 변화했다.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한 덕분”이라며 “한국교회도 변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교회로 끌어들이기 위한 내적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한 뒤, 교회의 영적 트렌드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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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목회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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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구속된 신현옥 목사와 부목사들의 충격적 실체 공개
- 예장백석(총회장 김진범 목사) 총회 평택노회장 신현옥 목사(시온세계선교교회, 복지법인 사랑과나눔 대표이사)가 부목사 2명 및 장로와 함께 성도를 집단 폭행한 사건의 전말이 판결문을 통해 자세히 드러났다. 특히 판결문을 확인해 보니 신 목사와 함께 성도를 폭행한 부목사들은 대마, 폭력, 특수강도, 사기미수 등으로 실형이 선고된 바 있는 범죄 이력이 화려한 전과자였다. 이번 사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신현옥 목사는 교회가 운영하는 반찬가게에서 성도들이 일하게 했는데 A씨의 아내 B씨가 임신 중이었음에도 일을 시켰고 결국 과다한 업무로 유산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목사는 ‘나는 줄넘기해도 애가 안 떨어지던데 쟤는 몸이 너무 약하다. 피가 이상한 피다. 별나다. 저 집안의 죗값이다’라는 말을 하며 계속 일을 시켜 이후에도 B씨는 임신 후 또 유산하게 된다. 이에 B씨의 남편 A씨가 교회를 떠날 것처럼 행동하자 A씨를 신현옥 목사의 방으로 불러 집단 폭행했다. 판결문에 나타나 있는 내용에 따르면 신현옥 목사 일당이 A씨를 넘어뜨리고 배, 뒷머리, 등을 발로 밟거나 손으로 수차례 때려 A씨가 정신을 잃고 약 20분간 기절했다고 한다. 또한 신현옥 목사는 A씨가 기절한 후에도 A씨 부부에 대한 화가 가라앉지 않자 A씨의 아내인 B씨를 호출해 “야 이 XX아, 넌 어떻게 살았길래, 어? 이렇게 XXX 놈하고 살아, 이 XXX아. 왜? 어? XXXX랑 X 섞고 사니까, X하고, 좋다고 하니까 너도 얘 편이냐? 너 XX새끼랑 X해봤자 XX새끼 나와 이X아”라고 욕설을 하며 B씨를 폭행했다. 법원은 가해자들이 A씨를 폭행해 기절시키고, 감금한 사실 및 그 고의를 모두 인정하며 신 목사 측의 주장은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피고인들은 A씨에게 집단으로 상해를 가하였고 A씨에 대한 폭행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 신현옥은 범행을 주도하며 직접 피해자들을 폭행했으며 피해자들을 향해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이나 모욕적인 언행을 했는바 피고인들의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신현옥 목사를 징역 1년에 처하며 법정 구속했고, 부목사 2명은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을 명했으며, 장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을 통해 부목사들의 범죄 전력도 공개됐다. 부목사 C씨는 이전에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등으로 실형이 선고된 바 있고, 또 다른 부목사인 D씨는 특수강도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C씨와 D씨는 2011년 사기미수 등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담임목사부터 부목사까지 범죄 이력이 화려한 집단이었다. 한편 신현옥 목사 측을 영입한 것도 모자라 평택노회장까지 하도록 허락한 예장백석총회는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 [단독] 백석총회, 사기범이자 ‘자칭 하나님’ 논란 있었던 신현옥 목사 영입 http://crossnews.kr/news/view.php?no=2180 특히 신 목사를 영입하는 데 앞장선 이들과 신 목사의 교회에 가서 총회 이름을 걸고 ‘성령대망회’까지 가진 교단 임원 및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 처리해야 한다. 한국 기독교계는 백석총회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고 있다. 이번 사건의 처리 과정을 통해 교단의 자정능력과 수준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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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구속된 신현옥 목사와 부목사들의 충격적 실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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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와 감경철 회장, 크로스뉴스 송상원 기자에게 소가 1억6천20만 원 소송 제기했다 패소
-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장로, 이하 CTS)와 감경철 회장이 자신을 비판하는 기사를 작성한 언론과 기자를 상대로 소가 1억6천20만 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5민사부는 지난 5월 30일 판결을 통해 CTS와 감경철 회장의 △손해배상 △기사 삭제 △정정보도 △간접강제 요청을 모두 기각했고 소송 비용까지 모두 이들이 부담하도록 했다. 이번 소송은 송상원 기자가 △크로스뉴스 △아시아트리뷴 △뉴스프리존 웹사이트에 감경철 장로에 대한 비판 기사를 보도하자 CTS와 감경철 회장이 고소한 것이다. 당초 감 회장 측은 △크로스뉴스 △아시아트리뷴 △뉴스프리존 △송상원 기자에게 소송을 걸었으나 소송 대상이 법인 혹은 개인이어야 하기에 피고 적격문제를 지적받았고, 그러자 크로스뉴스 및 아시아트리뷴을 운영하는 송상원 기자와 뉴스프리존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뉴스와사람들로 대상을 정정해 재판이 진행됐다. CTS와 감경철 회장이 문제를 제기한 각 언론사의 기사는 다음과 같다. △크로스뉴스 2023년 4월 7일 기사 : 장종현과 감경철, 부활절을 발판으로 재기 노리는 기독교계 범죄자들 △아시아트리뷴 2023년 4월 7일 기사 : 윤석열 대통령, 범죄자가 중심인 기독교 행사에 들러리 서나? △뉴스프리존 2023년 4월 7일 기사 : 장종현과 감경철, 부활절을 발판으로 재기 노리는 기독교계 범죄자들. 크로스뉴스 2023년 4월 7일 기사 링크 http://crossnews.kr/news/view.php?no=1987 위 기사 보도 전후 한국기독교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대통령 비서실 인사와 대통령 경호처 공보관도 기자와 통화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기사의 주요 요지는 세 번에 걸친 횡령 범죄가 모두 유죄로 확정된 국가공인 횡령범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이 기독교의 핵심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퍼레이드를 주관하며 한국기독교계의 전면에 나서 화려하게 재기하려는 것에 대한 비판이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비판 기사였기에 기독교계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동의하는 모습이었지만 자신의 치부가 드러난 감경철 회장은 “객관성 및 공공성을 결여한 자극적, 공격적 보도, 소설처럼 써내려간 기사들을 통해 원고들의 사회적 가치 및 평가를 저하시켰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의 판단은 감 회장 측과 달랐다. 법원은 철저히 객관적 팩트에 근거해 사건을 살펴보며 송상원 기자가 작성한 기사의 내용에 허위사실이 없고 보도의 주요 목적과 동기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법원은 감경철 회장의 횡령 범죄로 인한 형사 처벌 전력까지 판결문에 자세히 적시하며 송상원 기자가 감경철 회장을 상대로 ‘범죄자’, ‘국가공인 횡령범’, ‘기독교계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이라는 표현을 한 것이 문제가 없다고 봤다. 법원이 판결문에서 밝힌 감경철 회장의 형사 처벌 전력은 다음과 같다. △수원지방법원 2006고합OOO호 사건. 범죄사실 : 감경철은 CTS 사옥 신축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하고 돌려받는 방법으로 950,000,000원 횡령 등. <형량 :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대구지방법원 2008고합OOO호 사건. 범죄사실 : 감경철은 조은닷컴, 안동개발의 실제 사주였는데 안동개발이 시공 중인 골프장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하고 돌려받아 조은닷컴의 채무변제 등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1,320,451,290원 횡령 등. <형량 :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 △대구고등법원 2016노OOO호 사건. 범죄사실 : 감경철은 자신이 실제 사주인 안동개발에 부인을 부회장으로, 아들을 감사로 선임하여 8년 동안 급여 명목으로 790,000,000원 횡령. <형량 :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법원은 위 범죄사실들을 언급하며 “특히 수원지방법원 2006고합OOO호 사건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원고 감경철이 횡령한 공사비에는 교인들을 상대로 모금한 건축헌금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위와 같은 범죄에도 불구하고 CTS와 감경철 회장 측은 이번 재판에서 이전의 범죄사실을 반성하기는커녕 감경철 장로를 의인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재판에서 CTS와 감 회장은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을 펼쳤다. 감 회장은 송상원 기자가 장종현 목사(백석대학교 총장, 예장백석 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를 향해 적시한 기사 내용을 자신에게 한 것처럼 순서를 바꿔 짜깁기해 법원에 제출한 것은 물론, 그 내용이 “감경철의 인격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정정보도문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당연히 법원은 해당 내용이 감경철과 관련된 것이 아니기에 요구를 배척했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또 있다. 법원이 허위사실 부분을 특정하라고 하자 CTS와 감 회장 측은 최종 제출한 준비서면을 통해 한 개 부분에 대해서만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그런데 감 회장 측이 정정보도문을 내달라고 요구한 내용은 한 가지가 아니었고 감경철 장로를 비롯해 다른 목회자들에게 한 여러 표현들에 대해서도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스스로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건을 자세히 살펴본 법원은 지난 5월 30일 CTS와 감경철 회장의 모든 요청을 기각하고 소송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도록 주문했다. CTS와 감 회장 측은 지난 6월 10일 항소한 상태다. 한편 이번 재판 기사에 언급된 감경철 회장이 대회장을 맡은 ‘부활절 퍼레이드’ 행사에는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적 자금도 투입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문체부 장관은 횡령 범죄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 된 국가공인 범죄자인 감경철이 주도한 행사에 공적 자금을 지원한 것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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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와 감경철 회장, 크로스뉴스 송상원 기자에게 소가 1억6천20만 원 소송 제기했다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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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적극적인 탈북민 자녀들을 통일세대로 육성해야”
-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 이동주 교수)는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기독교여자절제연합회관에서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제8회 심포지엄’을 가졌다. 심포지엄은 이승구 박사의 사회로 시작됐고 유관지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상임고문)가 개회 설교를 했으며 이후 강연이 이어졌다. 발표자로는 심양섭 박사(남북사랑학교 교장), 신효숙 박사(국민대 교수), 송신복 대표(하나비전 지역아동센터)가 나섰다. 심양섭 박사는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이라는 강연을 통해 탈북민 학생 교육의 취약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교회가 이 사역에 힘을 쏟길 당부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과 대량 아사 사태를 거치면서 사회주의 체제는 내적으로 사실상 무너져 내렸다. 그러면서 이른바 장마당이라고 하는 시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북한 정부마저 그 시장을 합법화, 양성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북한으로 유입되는 생필품 및 의약품과 더불어 해외 정보와 문화 특히 한류와 기독교 콘텐츠도 유입돼 1990년대 이후 북한에서 태어난 장마당 세대는 반기독교교육을 받았지만 기성 세대에 비하면 덜 세뇌됐다. 즉 개인주의를 비롯한 서구적 가치관을 쉽게 받아들인다”면서 “장마당 세대가 기성 세대에 비해 기독교를 수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러한 장마당 세대를 중심으로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을 복음화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 탈북 청소년 대안교육의 첫 번째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 박사는 “탈북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통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남한 사람들은 이렇게 통일에 무관심하고 부정적인가 탄식한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탈북민에게는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 있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라며 “통일에 적극적인 탈북민 자녀들을 먼저 통일세대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남한의 청소년, 청년, 대학생들이 탈북 청소년 및 탈북민 자녀들과 좀 더 자주 접촉하게 할 필요가 있다. 각급 학교에서 통일교육 혹은 통일 리더십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게 거대 담론이고 추상적이어서 실감이 잘 안 난다.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생생한 통일교육은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남북한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만나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통일의 필요성은 자연스럽게 뇌리에 스며들게 된다. 이보다 더 효과적인 통일교육은 있을 수 없다. 이들이 더 자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물론 정부와 기업, 기타 민간 단체들도 남북한 청소년 및 청년 교류를 법적, 제도적, 물질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심 박사가 강조한 것은 통일선교사 배출이다. 그는 “언젠가 북한이 개방되면 북한 땅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주님의 일꾼들이 필요한데 북한 사람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같은 북한 출신 탈북자들”이라며 “그중에서도 탈북 청소년과 탈북 청년들이 복음 통일의 최선봉에 설 수 있도록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들은 지금부터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해야 한다. 공부와 복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교회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들을 지원하고 기도해야 하며 더 나아가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들이 북한 땅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몽골과 이슬람권인 중동 여러 나라들을 비롯한 열방에도 선교사로 나가도록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 요컨대 복음통일의 일꾼 즉 통일 선교사와 열방 선교사들을 배출하는 것이 탈북 청소년 교육의 비전”이라고 했다. 탈북 학생들 모아 교육하는 것보다 일반 학교로 편입학 유도 필요 신효숙 박사는 ‘북한 이탈주민 자녀의 교육과 대안학교의 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현재 이뤄지고 있는 탈북민 자녀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신 박사는 “탈북민의 가정 배경에 있어서 가족구조, 가구소득을 고려한 지원 필요성과 문제점이 논의되고 있다. 가정 배경이 탈북 학생의 교육기회 및 학업성취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학교 교육 중심의 지원 쟁책이 가정 단위의 지원이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정 등을 포함한 탈북 청소년 개인에 대한 총체적 지원 정책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 방법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박사는 “탈북 학생들만 모여서 공부하고 친구 관계를 형성하며 그들만의 학교에 다니는 것은 대학 및 사회생활에서 남북한 주민 통합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탈북 청소년들에게 정착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되 정착지 일반 학교로 편입학을 유도하고 학교 적응 및 학업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 박사는 “탈북 학생 감소에 따른 대안교육시설의 점진적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제 일반 학생과 탈북 학생이 함께 다니는 통합형 특성화학교, 통합형 인가대안학교 운영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한 출신의 학생 비율을 1:1 수준으로 맞춰 ‘작은 통일 시범학교’를 운영해 보고 학급 단위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남북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통합형 교육 과정에 기반한 대안적 학교의 구상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탈북 청소년들이 출신을 밝히는 것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탈북 청소년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출신을 밝히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이들의 의지나 자신감의 유무보다는 사회적 편견이나 잠재적인 차별 때문이다. 탈북 청소년이 주변 사람들에게 북한 또는 중국 출신임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 일반적으로 절반 정도 청소년이 절대 또는 가급적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거주기간이 5년, 10년 이상으로 길어질수록, 대안학교보다 정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일수록 북한 또는 중국 출신임을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출신이 밝혀졌을 때 겪었던 부정적 경험 등의 이유로 숨기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탈북 청소년이 출신 배경을 밝히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호적이고 수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해 커다란 상처를 입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면서 “출신 배경을 밝히는 것이 좋은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주변 상황, 교우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마음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소년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자존감을 갖고 정체성을 밝힐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신 박사는 탈북민 가족을 위한 통합적 정착 지원책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혼자서 아무리 정착을 잘해도 가족 구성원이 어렵거나 위기에 처한다면 그 변화로 삶이 흔들릴 수 있다. 전체 탈북민이 장기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탈북민 가정을 보면 북한 출생뿐만 아니라 제3국 출생과 한국 출생 자녀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탈북민 누계 인원의 확대, 국내 거주 연차의 확대,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이주민적 입국 성격 등이 적극적으로 정착지원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거시적 차원에서 그동안 탈북민 1세대와 1.5세대 지원 정책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2세대, 3세대 지원을 포괄하는 가족 통합 지원으로 확장적 준비를 할 때”라고 했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탈북민 대안학교, 제도적 지원책 필요 송신복 대표는 ‘탈북민 대안학교의 현황과 앞으로의 대책’이라는 강연을 통해 탈북민 대안학교의 특성을 설명하며 더 좋은 교육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송 대표는 “교육부에서 학력을 인정하는 학교는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한겨레중고등학교와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여명학교, 하늘꿈학교, 장대현학교, 드림학교가 있고 미인가 대안학교로 기독교가 운영하는 한꿈학교, 우리들학교, 다음학교, 반석학교, 남북사랑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 등이 있다”면서 “일반적인 대안학교는 학업을 중단하거나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위주의 교육과 인성 교육 또는 소질 및 적성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한다. 반면 탈북민 대안학교는 연령, 언어, 실력, 가정 상황 등으로 일반 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증진시키기 위한 수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탈북민 학생의 경우 북한 출신 부모의 자녀뿐만 아니라, 북한 출신과 중국인 사이의 자녀 및 북한에서 벌목공으로 러시아에 갔다 현지 여성과 결혼 후 탈북한 이들의 자녀 등이 있다. 이들에게 먼저 한국어를 가르치며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게 하고 기숙사까지 운영해야 돼 탈북민 대안학교는 막중한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남북하나재단에서 재정적 후원을 해주나 비중은 30% 정도다, 나머지는 기관대표나 교장들이 후원받아 충당해야 한다”고 열악한 현실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탈북민 자녀들이 탈북 과정 중 겪은 제3국 은신 및 부모와의 격리로 인한 심리적 불안정, 부모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충동 등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 것을 밝히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 대표는 2021년 평택에서 탈북자 출신 양아버지가 탈북민 자녀 딸과 싸우다 흉기로 살해하고 자신은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사례를 소개하며, 자녀 교육과 함께 학부모 교육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작년 9월 자신이 운영하는 하나비전지역아동센터에서 남북하나재단의 후원으로 1박 2일 동안 어머니학교를 진행한 결과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소개하며 올 가을에 아버지 학교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송 대표는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들을 위한 대학 정원 내 특별 전형 확대 및 탈북민 대안학교 졸업생의 진로·직업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교육이 희망이 되는 사회를 위해 모든 어른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탈북민 자녀들에게 한국이라는 장소가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한하는 어항이나 연못이 돼서는 안 된다. 학교와 유관 기관 및 정부가 탈북민 학생들에게 넓은 강물이 돼 무한히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한국에서의 탈북민 대안학교 교육 경험들이 귀중한 경험과 자산이 돼 통일 후 북한 땅에 가서 대안학교를 통한 복음 전파의 귀중한 밑천이 될 것을 믿는다”고 역설했다. 심포지움을 마무리하며 이동주 회장은 “탈북민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북한선교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설 사람들이다. 그들이 신앙을 갖고 제대로 교육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독교계가 도와야 한다. 이 일을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필요한 대안을 제시한 강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탈북민 자녀들을 잘 육성해 통일한국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바이어하우스학회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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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적극적인 탈북민 자녀들을 통일세대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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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라는 꽃을 찾아 시를 헤매고 있다”
- 봄의 따뜻한 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4월의 밤을 아름다운 시로 수놓는 시간이 펼쳐졌다. 7일 새에덴교회에서 소강석 목사의 ‘꽃소리 들리는 밤’ 콘서트가 열린 것. 소 목사는 광야의 영성과 문학적 감성 및 현대적 지성이 어우러진 감성시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인사다.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한 후 왕성한 창작 활동 결과 윤동주 문학상과 천상병 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단국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소강석 목사는 “인생과 사랑은 아름다운 시 한 편과 같다”면서 “오늘 꽃소리 들리는 밤을 통해 아름다운 시를 쓰고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콘서트는 소 목사가 작사하고 제갈수영이 작곡한 ‘봄의 왈츠’를 김순영 소프라노가 노래하며 막이 올랐다. 노래를 통해 만물이 약동하는 봄의 싱그러움을 선사했고, 이후 탤런트 김예령 씨가 소 목사의 ‘봄3’, ‘봄7’을 낭송하며 봄의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황윤미 집사와 유재영 집사는 소 목사의 시 ‘매화1’, ‘벚꽃’, ‘꽃’, ‘꽃과 예수’를 낭송하며 봄과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했다. 테너 박주옥 목사는 소 목사가 작사, 작곡한 ‘꽃잎과 바람’를 노래하며 감동을 전했다. 콘서트에서는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촌장)가 소 목사의 시 세계관을 평론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종회 교수는 소 목사의 시에 대해 “종교적 가르침을 예술적 여과를 거쳐 시에 수용하는 문학적 카타르시스의 모범”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소 목사의 시는 쉽고, 결이 고운 시어를 사용해 매우 독자 친화적이지만 시적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면서 “평범한 일상을 노래하되 그 가운데 있는 슬픔과 아픔 및 외로움을 넘어서게 하는 위로와 북돋움의 힘이 있다. 어쩌면 이는 문학의 궁극적인 목표인지도 모른다.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문학의 소중한 역할이 소 목사의 시 세계에 있다. 이는 소 목사의 시를 가치 있다고 평가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 목사는 꽃에 천착하는 시를 써온 것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앞으로도 시를 통해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 시대와 소통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했다. 소 목사는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너’라는 꽃이다. ‘너’는 나 자신일 수도 있고 우리 성도일 수도 있고 독자일 수도 있다. 우리 모두가 섬기고 경외하는 하나님일 수도 있다”면서 “나는 그래서 오늘도 너라는 꽃을 찾아 시를 헤매고 있다. 시를 쓰는 동안 꽃 향기를 많이 보고 꽃소리를 많이 듣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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